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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자취생의 하루

'2017. 4. 3. 월요일' 의 일기

by 휴 우 2017. 4. 4.

어제는 전주 남부시장 에그타르트 집에서 알바를 하구.(여기 에그타르트 진심... 맛있음!!! 이것땜에 뜬금없이 타르트 홀릭...;;)
이 가게 알바에 대한 이야기도 조만간 올릴 것 같다.ㅎㅎ
조타 조아~

오늘은 알바 없는 날♥
3월 한달 내내 알바를 했던 건, 이번 달부터 알바 시간을 줄이기 위한 준비(수습알바교육..하..)!뽜!
이번 달부터는 비교적!! 알바에 뺏기는 하루가 훅 줄어든다.
화•수 밤에 차량 정산소 알바
수•목 카페 오픈부터 6시
일 에그타르트 PM 12-7
끝! 유후~

카페 알바만 이틀 내내 하고 나머지 날은 아예 쉴 생각이었지만 사장님과의 협상이 원활치는 않았기에 하나만 더 간단히 구하려다 사람과 엮이다 보니 두개가 늘어버렸다;;
알바의 굴레는 벗어날 수 없나봄..
그래도 나름 새로운 알바들이 낯설고 색달라
긴장감을 주는 고로, 알바를 할 땐 즐겁게 하고 있다.
변화란 중요하다.

무튼!
알바가 없어 원치 않았지만 아침 먹고 잠도 더 자고,
여유있게 공들여 외출 준비 ㅎㅎ
마침 가장 아끼는 ㅇㅅ양이 점심 같이 먹자고 아침부터 연락도 왔다.
혹시 전에 잠깐 점심 얘기가 나왔던 다른 일행들과 밥을 먹을까 애매해 다음으로 미뤘지만
휴학생이라 그런지 얼굴이나 보며 밥이나 먹자고 연락해주는 바쁜 재학생이 기특하다ㅋㅋ


어찌해 점심은 혼자 간단히 빵으로ㅎㅎ
1시쯤이었을까. 약국가는 길에 뚜레주르에 들러
'순꿀 몽키브레드'로 도전!
가격 2천냥
요즘 이렇게 호두가 들어간 제품이 너무 좋다 ♥
생각보다 겉부터 속까지 촉촉함.
꿀의 달달달달다라달달 (단 거 엄청 좋아함.)
호두가 씹히면서 올라오는 고소한 감칠맛이 어우러져
취향저격♥ 음~ 재구매 의사 있음.
호두가 좀만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 아까 통화한 ㅇㅅ양과 ㄱㅇ양이 시험공부 중이라는 카페에 들러 얘기 잠깐하고 엄청 웃다가 나왔다 ㅎㅎ

다이소랑 올리브영에서 사야할 것들을 사다가
마침 나와 비슷한 물품들이 떨어졌다고 말했던 사람이 생각나 같이 구매했다. 바빠서 아직 못 사두었을거야. ㅎㅎ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벌써 오후 4시가 ...
도서관 빨리 가야하는뎅ㅠㅠ 아직 내가 원한 스타일의 하루가 아냐. 뭔가 소비말고는 한게 없자낭.
생산적인 일.
알바를 핑계로 미뤄왔던.
그런 걸 좀 ㅠ



계속 돌아다녔기에 이따가 혹시 출출해질까
(이래서 살 찜)
파리바게트에 들러 '호두 타르트'를 두개 집어오고
중도로 향한다. 히힣 견과 좋아.

읽고싶은 책이 있었다.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 한 글귀를 읽었는데 흥미롭기에
좀처럼 잘 안보는 책이지만 이건 읽어보고 싶었는데..
오늘 딱 한권 반납 되어 대출가능!
2층 반납 도서가 5시에 3층으로 올라온다해서 넉넉하게 5:20 까지 기다렸는데
휴학생은 대출 못..
흡 흡 흐륵 흡..

휴학생도 학생인데ㅠ 너무해...
아쉬운 맘을 좀처럼 감출 수 없던.. 오늘 딱 읽고 싶은 날이었는데.
오늘!!! 읽고싶었는데 다른 날 말고 오늘... 흐허엉
도서관에서 만난 친구도 과제로 다 도서 7권 대출중이라 여유 없규ㅠㅠㅠ

이제 토익이나 시작해야지 에휴. ​
도서관 나한테 추움. ㄷㄷ 어제 시장에서 알바할 때 너무떨어서 그런가.


흡, 굉장히 오랜만에 공부해서 집중 ㄴㄴ해~
그래도 얄팍한 집중력을 발휘해 한 장 한 장 .. zzz
쵸큼 했어요. 나름 노력한거임.

중간에 배고파 호두타르트 좀 집어먹구.
이거 한 열개는 사야해... (이래서 또 살찜)
만족하자.
그래도 나름 호두타르트인데 1400원이면 잘 사먹었다.
진짜 제대로 된 호두타르트는.. 비싸쟈나 흑흑

오랜만에 만나자고 연락온 ㄷㅈ양.
도서관 같은 층에서 마침 둘다 공부(?) 중이었다.
ㄷㅈ양이 같이 저녁 먹자구 했는데
자꾸 맴도는 어떤 사람과 만날지도 모른다는 미련에 다음을 기약한다. ㅎㅎ

7시반이 되어도 만날 기미가 안보여 ㄷㅈ양 조모임 이후의 야식 파뤼가 왔다갔다하다가-

무튼 뭐 다 잘 해피엔딩(?)
담에 제대로 만나기로 하고.

보고팠던 사람도 보고
함께 도전한






'호가든 체리'
맛없다^^ 체리 향은 확실히 난다. 그게 끝.
누구랑 있었냐가 중요한거지 뭐.



낮에 참 날씨는 좋았다.
그래서 더 아쉽고
나쁘지만도 않았던
애매한 하루 ㅎㅎ
감사한 시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