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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5

번외_ <전주 먹방투어, 발렌타인데이와 헬스장> 발렌타인 데이였습니다. 차량 정산소 알바를 마치니 오후 3시, 햇살 좋을 때는 지났습니다. 어쩐지 씁쓸한 요즘입니다. 남들이 '쉽다' 쉽게 말하는 그 모든 것들이 왜 제게는 그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어쩐지 정신을 못차리는 요즘이네요. 오늘 포스팅도 전개가 두서없을 것 같습니다. . . . 13일에는 상상유니브를 통해 알게되었던 오빠를 만났습니다. 사실 실제로는 얼굴도 몇번 본적 없고, 몇마디 나눠본적 없사이였지만 어색하지는 않은?! 사이입니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조금은 신기하네요. 한 달 전 쯤, '제대로 만나 한 번 놀자!' 잡아둔 약속이었습니다. 만나면 친해지니까요.ㅎ 이 오라버니는 인스타에 전주 맛집을 참 많이 올리시더이다. 어느 날, 제 심장을 저격하는 디저트 카페를 올리셨죠. 그래서 우리의.. 2018. 2. 15.
돌아온 일상 그리고 액땜_ <*스터켄터키 & 한파> 혼자서 떠난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은 너무나도 행복했다.어쩐지 한국에 오기가 그렇게 싫더라니.1월 17일 입국하고부터 ‘로그인 샷’을 거하게 말아 마신 느낌?! 신고식을 호되게 치렀다. 2018.01.17.수아침 8시 입국하고 11시 반 인천공항에서 전주로 오는 시외버스에 몸을 실었다.길 찾기에서는 전주에서 인천공항까지 버스타고 2시간 45분에서 3시간 정도 걸린다고 나와 있지만, 난 이번에 오고 갈 때 3시간 반 씩 걸렸었다. 원래 그런 건가요.그렇게 오후 3시가 거의 다 되어 전주에 도착했다.그래도 딱 폭설 내리기 시작했을 때 여행가서 날 좀 풀렸을 때 돌아왔기에 산뜻한 기분이 갑절이 된다.짐 풀어 대충 정리하고 씻고 나갈 채비를 한 뒤, 바로 차량정산소 알바를 간다.PM 6 – 12까지 박물관 쪽 정.. 2018. 2. 15.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_<내맘대로 BEST> 전주에서 횟수로 3년째 자취하는 동안 카페 알바 때문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었던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 몇 달 전 까지만 해도 이렇게 자주 놀러가게 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었는데.ㅎㅎ 야시장만의 특유의 분위기는 사람을 참 설레게 한다. 밤의 어두운 기운 어린 살짝 습한 공기와 매대에서 풍겨 나오는 기름기 절은 음식 냄새, 과하다 싶게 반짝이는 조명들, 사람들의 웅성임과 열기, 활기차고 유머 넘치는 상인들의 호객행위 등 서민적이면서도 정겹고, 몽환적인 느낌. 히힣 우선 참고하시고. ▶운영시간: 03월~10월 금·토 19:00-24:00 11월~02월 금·토 18:00-23:00 ▶위치: 남부시장 십자로 사거리 일대 ▶문의: 남부시장 상인회 063.288.1344 ▶홈페이지: www.facebook.com/n.. 2017. 9. 11.
여름나기_ <역전할머니 맥주 & Bar151> 유난히도 푹푹 찌는 요즘이다. 이런 날은 그냥 에어컨이 틀어져있는 자취방이 최고다. 2017.08.05 전 날 밤 1시까지 일을 하고 집에 돌아와 대충 씻고 바로 잠을 청했지만 악몽과 가위눌림 콤보를 가격당하는 통에, 날 밝는 걸 보고서야 인형을 끌어안고 겨우 잠들었다.ㅜㅡ 7월 달 4박 5일간의 일본여행 빼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알바를 해서 후유증이라고 해야 하나. 부족한 잠을 채워야겠다며 알바 없을 때 눈 좀 붙이다 뜨면, 반사적으로 평소 알바시간 비슷한 때에 눈을 뜨고 “미친!!!” 이러면서 부랴부랴 나갈 채비를 한다. 불과 20분전에 침대에 누웠으면서 말이다. 어제 오늘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이것도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다. 모처럼 혼자 집에 있는 날, 가뜩이나 뭘 해도 우울하고 예민해질 때에 .. 2017. 8. 7.
저렴한 가격과 넉넉한 인심의 맛집_ <전북대 더도리 칼국수> 얼마 전, 아침 9시부터 낮 2시까지 있던 차량 정산 알바를 마치고 주린 배를 움켜쥐며, 뭐라도 다 먹어버리겠다는 눈빛으로 북대 구정문을 배외했던 날. 내가 하도 먹어 주변사람들이 질려버린 파리바게트 호두타르트 3개를 습관처럼 집어 들고 나왔다. 그런데 갑자기 쌀알이 먹고 싶다. 이미 호두타르트는 질렀는데 점심으로 과한 지출을 싫고, 노동하다 3시 되어서야 첫 끼를 맞는데 대충 먹는 건 더 싫어 가벼운 주머니로도 든든히 먹을 수 있는 ‘더도리’로 향한다. 밥 시간대는 아닌지라 손님은 없었구. 사장님의 따님이 손주아기를 데리고 가게에 놀러 오신 듯 했다. 3천원 짜리 제육볶음을 시켜놓고 앉아있는데 그 아가가 내 품에 안긴다. 14개월밖에 안된 아기가 낯도 안가리구 덥썩 안기는 게 이쁘다. G6로 폰 바꾸고.. 2017.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