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와 헬스장'에 포스팅 된 날의 여파가 꽤나 컸다.
몸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여서 과하게 놀았던 탓인 것 같다.
고질적인 두통이 심해진 건 말할 것도 없고
원래 잘 붓는 편이라지만 며칠동안 얼굴과 몸 전체가 좀 비정상적으로 붓고, 쑤시고, 쳐졌다.
2018의 버킷이 이렇게 또 한걸음 멀어지는거죠...
몸상태가 안 좋은 것 보다 밀려오는 죄장감이 더 견디기 힘들었다.
아프거나 우울한 날, 집에서 혼자 쉬면 조금 위험하다.
내 몸에게는 미안하지만 조금이라도 움직여줘야 한다.
평소같으면 원휘트니스에서
PM 8 ~ 스피닝
PM 9 ~ 월, 수, 금요일에 서킷 & 화, 목요일은 스트레칭 정도만 열심히 하고 바로 집에 가겠지만.
▶ 데드리프트 (Dead lift)
1. 어깨보다 약간 더 넓게 다리를 벌리고 곧게 선다.
2. 바벨은 어깨너비로 잡는다.
3. 완전 차렷! (가슴 펴고~ 허벅지 뒤와 엉덩이 근육이 꽉 조여지는 느낌으로.)
4. 무릎이 앞으로 튀어나오지않게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바벨을 종아리까지 내리기. (배·등 숙여지지 않게 긴장)
5. 팔은 그대로! 등으로 끌어당기는 느낌으로 바벨을 들어올리면서 다시 차렷!
주 자극 : 엉덩이 & 허벅지 뒤 & 허리 (무리 가지않게 조심!)
▶ 스쿼트 (Squat)
*배에 계속 힘을 주고 허리를 곧게 편 상태를 유지해야한다.
1. 어깨너비만큼 다리 벌리고 곧게 서기.(발의 각도는 15도 정도 바깥쪽으로.)
2. 무릎이 발끝보다 앞으로 튀어나오지 않게! 바닥과는 평행하게! 쩌~만큼 앉아준다.
3. 뒤꿈치에 무게를 실어, 땅을 밀어내는 느낌으로 올라오기. (엉덩이까지 힘이 들어가야한다.)
처음에 혼자했을 땐 무릎이 튀어나갈까봐 엉덩이를 뒤로 많이 빼는 편이었는데 선생님이 바로 잡아주셨다.
너무 앞으로 튀어나오면 고관절과 근육에 부담이 되는 것 때문에 살짝 빼라고는 하지만,
동양인은 체질상 종아리가 짧고 허벅지가 길어 어쩔 수 없이 무릎이 발끝 이상으로 넘어가기 쉬우니 과하게는 신경쓰지는 말자.
자극: 엉덩이 & 허벅지 앞 & 제대로 하면 허벅지 뒷쪽에 깊은 자극을 줄 수 있다.
두 운동 모두 전신근육과 하체근력 발달에 효과적이다.
힙업에도 좋다.
선생님이 옆에서 가르쳐주시니까 나름 재밌다. 근육이 별로 없어서 자극이 크게 와닿지는 않지만!
스쿼트 자세가 좀 더 힘들어서 재밌는 것 같다. 데드리프트가 더 근육 자극이 안느껴진다.
그쪽에 얼마나 근육이 없으면...
귀찮게 이것저것 요구하고 물어봐도 잘 받아주고 웃어주시는 서킷 트레이너 선생님.
살짝 수줍음도 있으시구, 귀여움이 뿜뿜하신다.
눈웃음이 매력이신 원휘트니스 최연소 트레이너, 동명 선생님.
월, 수, 금 PM 9. G X. STUDIO 에서 서킷트레이닝을 해주셨었다.
이제 곧 3월 개강. 선생님도 개강이라고 하시니 급 더 친숙.
개강하면 이제 서킷 수업은 안하게 될 것 같다고 하셨다.
나도 개강하면 당분간 운동은 못할 것 같아서 차피 헬스장에서는 뵙기 어려웠겠지만 왠지 아쉽다.
같은 학교니 개강하고~기회되면 뵙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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