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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CKET LIST/DONE

LIST 1. 다이어트 시작! _<다시 돌아온 원 휘트니스 ONE-FITNESS>

by 휴 우 2017. 12. 31.
‘2018년의 MUST-DO LIST’의 첫 번째!
다이어트.
그만큼 올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버킷리스트다.

곧 포스팅 할 'MUST-DO LIST' 에서 언급 할 예정이지만 올해의 버킷을 실천하는 과정을 따로 모아 포스팅 할 예정이다.
고로 이 다이어트 과정도 포스팅 할거얍얍.


 매일같이 몇 시간이고 앉아있는 차량 정산 알바를 시작한지 벌써 10개월째.

 누군가는 꿀 알바라고 하지만,
역동적인 활동을 좋아하고
중고생 때부터 강직성 척추염 증상이 있어 수업 한 시간 앉아 듣는 것도 고역이었던 나에겐 전혀 아니었다.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 알바나 엄청 핫한 음식점 알바보다 적응하는데 힘들었으니까. 

그래도 주차관리과 선생님들과 알바학생들이 정말 좋았고,
노사가 마주 할 일·얼굴 붉힐 일 없이 내 일만 열심히 하면 월급이 딱딱 나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이 알바에 정착하겠다  생각을 굳혔다.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이젠 앉아만 있는 일이 익숙하다. 
 근래 들어 하루에 12시간에서 16시간 일하는 날이 좀 많았다보니
먹는 거에 비해 하루가 다르게 몸피가 푸짐해졌다.
체질도 변한 것 같다. 자세도 안 좋아지고.
증말 똑땅해. 힝. ㅡㅡ;;

 작년 이맘때까지만 해도 가히 상상도 못했을 몸무게에 도달했다. 진심 충격.

성미가 게으른 탓인 것을,
하루하루 채워지는 약속들과 일정들만도 벅찼던거다 말했고.
엉망인 자기관리를 합리화하려 핑계거리만 만들었다.
올라가는 무게와 반비례로, 끝을 모르고 추락하는 자존감이 나의 하루하루를 검게 채색한다.

다이어트가 시급하다.
식단보단 운동이 훨씬 더 시급함.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자기 몸 하나 관리 못하는 본인에 대한 분노로 의욕이 달궈졌을 때 바로 헬스장을 간다.

헬스장 선택엔 갈등의 여지가 없어서 좋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ONE-FITNESS’.

갈등이 없는 내 선택에는 이유가 있다.

1. 여자는... 무엇을 하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공간 안에서 하느냐도 중요하니까.
그래서 제가 카페를  좋아하는겁니다.
(이럴 때만 여자임. 내 맘대로 일반화.)
다른 오빠들은 좁고 시설이 낙후되어도 운동 기구와 자리만 마련되어 있으면 잘 다니던데, 난 그러면 운동할 맛이 완전 떨어진다.

예전에도 소개한 적 있지만 ‘원 휘트니스’는 운동하는 공간이 넘나 예쁘다.

런닝할 때 전망도 좋고.

전체적인 인테리어, 조명, 음악 모두 느낌 있고.

샤워시설&탈의실도 굿굿!

그래서 예쁜 언니들도 많은 것 같다.흐흐
자극도 되고, 대리만족도 되고.

남자들을 관심 있게 본 적은 없었네.
헬스 선생님들은 잘생기신 편인데. 귀염, 호감 상.
넘나 다정하고 착하시구. 장난기도 있으셔서 푸근하고. 그냥 좋음.

2. ‘group exercise’ 공간.

두 벽면이 거울로 되어있고 한쪽은 전망 좋은 유리창으로 되어있는 넓은 공간.
 
신발 벗고 들어가는 여기서! 스트레칭도 하고, 사람 없을 땐 혼자 춤도 추고 놀 거다.

어떤 여자가 혼자서 흐물흐물 거리고 있으면 저인 줄 아시면 됩니다. 크큭.

평소에는 걍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
GX를 신청한 사람은 8시에 이곳에서 요가를 배운다.


3. 서킷 트레이닝

월, 수, 금요일 밤 9시
‘group exercise’ 라고 써있는 공간에서 서킷 트레이닝을 무료로 알려주신다.

바로 위에 사진이 서킷 가르쳐주시는 계실 때 찍은거다.
 
‘서킷 트레이닝’이란 영어의 사전적 의미를 풀어보면 ‘전신을 순환시키는 운동’으로,
맨손 또는 간단한 기구를 이용하여 신체 각 부위를 바꿔가며 단련하는 반복 훈련법이라고 하는데~

저 이거 들을 겁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따로 포스팅을 하겠어요.


4. 스피닝

아침 10시 & 저녁 8시, 9시에 각각 다른 분들이 다른 스타일로 스피닝 수업을 진행하신다.

나는 이전에 헬스만 끊었을 때, 스타일이나 말이 잘 통해 훅 친해진 최사랑 선생님이 진행하시는 8시 수업을 들을 예정이다.

8시 수업은 살짝 치어리딩 스타일이다.
웨이브도 있고 동작들이 춤추는 느낌?! 그래서 박자가 빠르다.
스피닝 오래 다닌 언니, 오빠들한테 들어보니 8시 수업은 동작들이 다채롭고 빠른 편이라 운동 신경 있는 분들이 해야 금방 적응한다고 한다.

9시 수업은 살짝 웨이트?! 스타일로 동작은 좀 더 단순하고 묵직하다.
시작하는 분들이 따라 하기에 더 쉬울 수 있다고 한다.


이번에는 <스피닝+요가+헬스> 이렇게 도전!
한 달 10만원 or 3개월 22만원 중 고민하다가.
스피닝, 요가 둘 다 안 해본 거라 혹시 몰라 일단 한 달만 끊었다.
(일반 헬스는 한 달 6만원, 3개월 12만원이다.)

스피닝으로 한 달 만에 10kg 넘게 뺀 학생들이 은근 많다 하기에
한 달 안에 나도 끝을 보겠다는 전의를 불태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