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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숨/MY PLAYLIST

흠, 난 말이지.._ <AB형 여자 /린(LYn) feat. 5Zic Of M.I.B>

by 휴 우 2018. 1. 20.


https://www.youtube.com/watch?v=QH85_fbvTdA


카멜레온 저리가라

수많은 매력을 갖고 있지 난

너도 이런 내게 끌려

빠져놓고 이제와 딴소리네

 

AB blood type 여자를 왜 몰라

외로움 정말로 많이 타

노노노노 노노

 

눈치 빠르고 센스가 엄청나

차가워도 마음은 hot해 나

말해줘도 왜 나를 몰라

AB형 여자를

 

하루 수 백 번씩 바뀌는 맘 나도 감당 안돼

(너도 그럴 테지)

드라마 같은 사랑 꿈꾸기엔 이제 어른인데

정신 좀 차려야겠지?

 

요조숙녀 저리가라

며칠에 한번은 여성스러 난

똑똑하고 유니크하지

못하는 게 없어 요리도 잘해

 

AB blood type 여자를 왜 몰라

많은걸 바라지는 않아

노노노노 노노

 

Cool한 척해도 은근히 소심해

너 하기에 따라 달라져 난

말해줘도 넌 모를 거야

AB형 여자를

하루 수 백 번씩 바뀌는 맘 나도 감당 안돼

(너도 그럴 테지)

드라마 같은 사랑 꿈꾸기엔 이제 어른인데

정신 좀 차려야겠지?

 

[The One of the blood type is AB

참 재밌어 AB 둘 다 가진 야누스 적인 여자

그래서인지 몰라 호기심 많은

내 피가 너를 좋아했는지(하하)

찰떡궁합이란 말은 못해도 한번 맞으면

말 안 해도 What I'm talking about U know?

Shawty 어색한 걸 싫어했던 너 그만큼

나도 노력 많이 했다는 걸 알아줘(에에)

시간이 흐를수록 빈번해지는 다툼과 싸움

아무리 이해하려 해봐도 전혀 모르겠어 너란 여잔

이 정도면 되겠습니까

우유부단하고 소심한 남자의 연애 경험담

AB형 여자인 넌 이미 알았겠지만

guess what 맞춰봐 내 혈액형]

 

웃다가 핑 우는 내가

무섭고 지겨울지 몰라도

사랑으로 날 안아줘

말 안 해도 알아줘 so plz ma baby

 

AB 두 가지 피로 살아야하는 나

(나도 골치 아파)

No way 계속 그럴까 나도 변해야겠지 그래야지

(널 놓치기 싫어 난)

 

Baby AB 두 가지 피로 살아야하는 나

(너무 복잡해 나)

No way 쓸데없는 자존심은 버릴래 나 그럴래

정신 좀 차려야겠지

.

.

.

.

.

객기를 부리는 변덕으로 맞이하는 나날들, 어느 한 자락에 있는 지금 나는

'생각'을 멈추기로 한 것 같다.

 

평소 노래 듣는 걸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또 이전 같으면 듣지않을 이런 밝은 노래를 흥헐거리며 걷는다.


갑자기 멍때리 듯 혼자만의 생각에 빠지곤 했던 내게 매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냐고 물어주는 사람이 있었다.


끊길 때 없이 주마등 마냥 스쳐가는 생각들을 말로 표현해내는 게 나에게는 퍽 어려운 일이었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 사유한다고들 한다.  

사유가 먼저인지 언어가 먼저인지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는 관심이 없으나…….

내가 가진 사유가 세상에 드러나려면 언어를 통한 분만이 필연적이니

일단은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분간은 입을 다물고 책을 좀 읽어야겠다는 생각이다.

언어의 분절성에서 오는 한계는 차치하더라도

궁핍한 어휘력으로 제 기호를 만나지 못하는 생각의 파편들이

시체처럼 쌓여 썩은 내가 난다.

덕분에 입으로 새어나오는 말들이 모두 엉망이다. 


요즘은 그 때처럼

당신을 답답하게 만들곤 했던 표정으로 다른 생각에 빠지는 일이 거의 없다.

양심과 반성, 진심은 한 쪽에 밀어 넣고 비어있는 마음으로

그 때 그 순간 내키는 대로 잘 지내고 있다.

 

요사스러운 변덕과 동행하는, 어느 한 자락에 있는 나는 

AB형 여자이기도 하지욥.



웅! 가사가 눈치랑 센스는 살짝 애매한데 나머지 맞는 것 같아아아~~키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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