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이런 걸 왜먹나 싶었던 과자.
어르신들의 술안주 이상으로는 안 보였다.
고등학생 시절, 셤기간의 어느 날.
갑자기 난데없이 저게 먹고싶더라.
기어코 사들고 내 방에서
한 알 먹었는데
은근 달달하니 적당한 간에
땅콩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어멋, 맛있자나~!
요놈은
첨에 과자를 입에 물고
살짝 빨다가
야실해진 과자 껍데기랑 땅콩을 까삭!
해서 먹는게 젤 맛있다.
그러고는 꽂혀서 밥 대신 저것만 먹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얘가 달아서 좀 물림.
그래서 도전했던 매콤한 오징어 땅콩
이거 시즈닝이 적당히 맵고 짜고 달고!
땅콩이 비교적 부실한 느낌이
살짝 있었지만 완전 맛있음...
과자 안 좋아했던 편이어서
과자 중 독보적인 사랑을 받은 아이였거늘.
몇년전부터 안보인다.
단종된 듯..
요즘 맥주 안주로 똭! 먹고싶은데.
먹고싶은데
먹고싶은데!!!
흑흑 추억의 과자.
아, 세월이여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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