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빵1 일기 끄적_ <2017. 3. 28. 화요일> 이 글을 쓰기 시작한 시간 2017.3.29.수 새벽 2시 반. but, 먹으면서 쓰다 잠.. 저녁 8시부터 시작해 12시를 넘기면 끝나는 차량 정산알바를 하고 있는 중에 톡 토독,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집 가는 길, 한껏 취한 대학생들이 노래 부르고, 서로를 삿대질도해보고, 굉음을 내며 달려가는 무리들 커플인지 자신에게 와락 안긴 여자가 짜증내며 뭐라 뭐라 하자 어쩔 줄 모르는 남자며, 혼자 취한 남자를 부축해 걸어가는 여자 등등 누군가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 장면들일지 모르겠지만 내 눈에 그저 그 때나 할 수 있을만한 흥과 실수들로 어둡고 고요한 어둠을 활기차게 적시는 대학가 근처의 낭만적인 장면으로 보였다. 그런 그들을 보며 걷자니 나도 ‘포장마차의 꼼장어와 소주’의 낭만이나 25시의 밤 닭발이나.. 2017. 3.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