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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알바생의 시선

차량 알바생 曰_ <전북대학교 주차 요금>

by 휴 우 2018. 11. 13.

※2019년 6월부터는 전북대학교 주차요금 정산이 모두 무인화 된다.

2019/06/04 - [일상/알바생의 시선] - 차량 알바생 曰_ <2019 전북대학교 주차 요금>

참조하시길


2019년부터 알바를 거의 하지 않아서 저를 보기 힘드셨을 겁니다. 흑흑... 

사람이 참 간사한게 지금와 보면 차라리 알바 많이 할 때가 나았다 싶기도 하고..


아래 내용은 2018년 12.31일까지 적용된 내용.

2019년 1월부터 '오스퀘어' 영수증 할인 안되는 것을 비롯해 5월 22일부터 '영빈관' 영수증 할인 안됨. 등등

전체적으로 거의 비슷하나 6월부터 차량 요금정산소가 무인화 되며 달라지는 것들이 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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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부터 시작하게 된 전북대학교 주차관리과 차량정산소 아르바이트.

알바는 왜인지 모르게 한번 시작하면 무지 많이 한다. 

다른 포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그래서 대직을 많이 잡고 하루 12~16시간씩 알바를 할 때도 많았고 ...

모든 문을 가리지 않고 하다보니 나름의 팁도 많이 생기고 모르는 것 빼고는 다 아는 것 같다.


최근 들어 종종 난감해지는 상황은

신입 알바생이 어리둥절해 차량 한 대를 실수로, 받아야 할 돈을 안 받고 보내버리면 (추후 사고금액 처리 됨..)

그 차주의 기억엔 그것이 정석으로 남아 다른 문에서도 돈을 안내겠다고  진상 짓을 한다는 것... 

알바 넘겨 받을 때도 제대로 배우고 들어왔으면 좋겠다. 


생각보다 변수도, 진상손님도 굉장히 많다. 



전북대학교에 삼성문화회관 공연이나 KCC농구관람, 영빈관, 오스스퀘어 이용을 이유로,

혹은 기사시험, 모의토익, 세미나 교육 등을 이유로 주차를 하는 분들이 많다. 

(일단 모두 무료가 아니다! 아래 내용 잘 참고하시길.)

주차요금에 관하여 잘 모르는 분들 또한 많은 것 같아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여기에 간략학 끄적여본다.



※ 차량 정산소 운영 시간


1. 신정문 24시간 연중무휴

   [신정문은 출차 차선이 2개. 

   왼쪽일반차량  (무료회차도 여기로!) 

   오른쪽정기차량

    일반차량(무료회차 포함)이 오른쪽으로 가버리면 문이 안 열리죠~ 

   직원이 일일이 번호 조회해서 찾아봐야해서

   두 차선이 밀리게 됩니다. 잘 모르겠다 싶으면 그냥 왼쪽 차선으로 오세요.

2. 북문(기숙사 쪽) : 평일 06 - 25시(새벽 1시) / 주말 06 - 24시

3. 서문(박물관 쪽), 도서관(후문), 동문(사대부고 쪽): 평일 06 - 24시 / 토요일 08 - 23시 / 일요일 폐쇄



※ 전북대학교 주차 TIP ?!


1. 현금 챙기기

[-주차 요금 정산소 내에 아직 카드 리더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카드로는 수납 불가/

 - '현금 & 계좌이체' 로 수납 가능하나 계좌 이체로 할 시에 '이름, 전화번호, 차량번호'를 기입해야해서 시간이 걸린다. 그냥 맘 편하게 현금 슉슉 하시길. 진짜 한 1분만 걸려도 뒤에서 빵빵거리고 난리.]


2. '무료회차' 이용하기

[들어온 문과 동일한!!! 같은!!! 문일 때 15분 무료! // 다른 문으로 통과할 때는 요금 1,000원.]


3. '통과요금' 

[다른 문으로 통과만 해도 천원. 30분 이내에는 다 1,000원. 그러니 이왕 요금 나온다 치면 여유롭게 한바퀴 돌고 29분 쯤에 나오셔도 됨. 다 천원이니까.]


4. 주차 요금.

입차 시부터 30분이내 1,000원 기본요금. & 이후부터 10분당 200원 씩 무한대로~ 추가 됨. 

하루종일 주차하면? 굉장히 유감.


5. KCC농구경기 관람객 요금 할인? 그런 거 없음

[예전에 한 2년정도 무료인가 할인으로 수용해줬다가 전북대학교 주차 대란이 있었다는 후문.]


6. 삼성문화회관 공연 관람 시! 공연 전후로 두 시간까지 무료.

[- 단, 티켓 한 장을 반드시 제출 해야함. 제시가 아니라 아예 반납해야한다는 뜻. 아니면 요금을 내셔야 함.

 기념으로 티켓을 소지하고 싶다, 한 장도 넘겨줄 수 없다! 하신다면 주차요금을 현금으로 내시면 됩니다.


 -공연 때문에 정문 차량 줄이 길면, 

'저' 같은 어여쁜 알바생이^^ 정기차량 라인(오른 쪽)으로 넘어오라고해요. 

공연 티켓을 저한테 주시면 제가 차량 번호만 기입하고 오른쪽으로 보내드립니다. 약간 하이패스 느낌? 후후. 

갑자기 학생 한 명이 티켓 들고 손짓하면 그쪽으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적어도 1월까지는 항상 제가 그러고 있을 듯. 

블로그 봤어요! 하면 싸인해 드림^^


-또다른 TIP. 농구경기, 삼성문화회관 공연있는 날은 가급적이면 정문 이용하지 않는 게..

제가 피곤해져서 그런 게 아니구여.. 

무료회차하려다 줄 서고 망하는 수가 있음. 

줄서서 요금 많이 나왔다고 에누리 해주는 거 없거든요. 

왜냐면 프로그램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직원은 에누리 권한이 없어요. 

진짜 그걸 왜 우리한테 따져... 정식으로 학교 홈페이지에 건의하시든가. 진상손님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뒤에 서있는 차량만 요금 더 나오게 하는 민폐짓입니다.]


7. 50% 할인 되는 경우

경차 ,저공해 차량(스티커 부착 시)  // 국가유공자, 복지카드 4·5 급(본인에 한함) 등


8. 전액무료 경우

[복지 1·2·3 급 카드 제시(본인일 때만!), 공무원 본인 신분증 제시(평일 오후 6시 이전만 가능, 주말 안돼요~),

 당일 헌혈증 제시, 1톤 이상 영업용 차량은 1시간 면제(차량 번호판으로 확인함).]


9. 영빈관 & 오스스퀘어 영수증에 주차권 찍어 제출하면 4시간 면제. 한 장만 적용 가능.


10. 자격증 시험, 세미나 연수를 이유로 왔을 경우!

[주최 측에 문의해 '할인권'을 구매하거나 받아올 것. 

 없다면 그냥 요금 납부해야함. 

 시험 봤다고 그냥 보내달라고 하면 얄짤 없쯤. 우기지 마시길.]


11. 증명서 발급 30분 면제.

[성적증명서, 졸업 증명서, 제직 증명서, 어린이집 등원차량 등을 제시해주세요.]



매너


어지간하면 저는 친절하고 신속하게 정산처리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허나 시설이 좀 노후되어 시간이 걸릴 수 있어요.

카메라가 인식하는데에 시간이 걸리거나 미인식 차량으로 떠서 직원이 조회중일 때, 혹은 앞 차량 계산 중일 때


빵빵 거리지 마세요. 

당신은 한 번 빵빵 거리지만 일하는 사람은 하루종일 차 엔진소리, 차 경적소리, 사람들 볼멘소리 들어야하잖아요. 

매연도 겁나 흡입하구요. 그 좁은 데 사람이 갇혀있으면 마음이 너그러워지지 않아요.

노이로제 장난 아니란 말이죠.


빡치면 일부로 천천히 키보드 누르고 마우스 클릭 할 거임.ㅡㅡ

이판사판 더 나아가 뒷통수에 대고 빠아큐 날릴 수도. 그건 충동이야. 당신들이 클랙슨 누르는 힘보다 가운데 손가락 올리는 게 힘이 덜 들거든. 

반말하는 건 양반 진상으로 쳐 드림.

근데 따지고 싶으면 정식으로 홈페이지에 건의하던가 하세요. 

뒤에 차량 당신 때문에 요금 더 나와요. 

요금 징수에 관한 한 아무 권한 없는 직원, 알바생한테 갑질하지 마시고. 진상 님아. 




(나 집에 어떻게 가라고 바리게이트 옆에 주차를...)


(아침에 여기다 주차하는 게 실화?)


일단, 생각 나는 것만, 가장 필요할 것 같은 내용만 끄적여 보았다. 

좀더 적어야겠다 싶은 게 있으면 추가적으로 기입해야겠다. 

2017년 3월부터 시작하게 된 전북대학교 주차관리과 차량정산소 아르바이트.

좁고 칙칙한 공간에 갇혀 차주들의 경적소리, 매연, 볼멘소리를 듣는 것이나

오래 앉아있어야 하는 것이나

겨울엔 핵 춥거나 핵 건조함 둘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고, 여름엔 온갖 벌레들과 공생해야한다는 점 등

다소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그 모든 걸 커버해 줄 만큼 큰 장점이 있었기에 꾸준히 알바를 해온 것 같다.




나'의 경우에 있어, 가장 큰 장점~


-50명이 넘는 알바생, 단톡방이 있어 대직을 구하기 쉽고 알바시간을 조정하기에 유리함.


-얼굴을 마주하는 건 교대시간 정도일 뿐이지만.. 어찌 된 건지 꽤나 많은 알바생들과 친해졌다.♥♥♥

 좋은 사람들, 고마운 인연들을 '알바'라는 매개로 알아가는 즐거움.

(같은 알바 오빠가 건네주는 간식)



-주차관리과 사무실 선생님들, 신정문에서 자주 뵙는 직원 선생님들과의 인연 ♥♥♥♥♥

 

맛난 것도 사주시고, 


자취생 걱정하며 이것저것 챙겨주시고, 


 고민도 들어주고 응원해주신다.

 소소한 일상적 대화를 나눌 때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번번히 느끼지만 진짜 모두들 다른 매력, 사람 너무 좋으시고 고마운 분들ㅠㅠ

 요즘 일상을 버티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다. 




대학교 연구소도 들어왔고, 곧 4학년을 앞둔 요즘.

얼마나 더 알바라는 것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알바를 하면서 알게 된 좋은 인연은 계속 이어가고 싶다.  

이런 생각으로 알바에 정착하게 된다는 게 참 감사한 일인 것 같다.